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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천만관객 영화 <국제시장> 우리나라의 아픈 현대사 감상평

by 비트게임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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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천만관객을 넘어선 영화 국제시장입니다. 휴먼 드라마로 격변적인 시대를 경험했던 사람 특히 아버지는 위대하다는 걸 느껴지게 했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아픈 현대사 이야기로 감상평도 써봅니다. 

 

 

천만관객 영화 국제시장  정보 및 평가 

2014.12.17일 국내 개봉한 영화로 총 관객수는 14,261,42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순위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흥행으로는 범죄도시 2 다음으로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김슬기, 라미란 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의 평가가 나뉘게 되는데 관람객들은 9.1에 높은 평가를 준 반면 평론가들은 5.81에 저조한 평점을 줬습니다.  저조한 평가를 준이유는 뻔하고 밋밋해서 웅변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객인 저로서는 뻔하고 밋밋했지만 대체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픈 현대사  영화 국제시장 간략 줄거리 

영화 <국제시장> 은 1950년 한국전쟁 흥남 철수작전부터 시작됩니다. 평범하게 살던 어린 윤덕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피난을 가던 도중 업고 있던 어린 여동생이 사라졌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는 덕수에게 이제 네가 가장이다는 말과 함께 딸아이를 찾으러 다시 돌아갑니다. 그 순간 배는 출항해 버리고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이산가족이 되어버립니다.  이후 부산으로 도착한 덕수네 가족들은 고모네서 살게 됩니다. 수십 년 후 청년이 된 덕수는 아버지에 말대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남동생에 등록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수입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로 날아가 석탄 캐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로 일하던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한국으로 입국해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해양대에 합격해 그동안 염원하던 선장이 될 수 있었지만 동생의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포기하게 되고 베트남에서 기술자 일을 하게 됩니다. 당시 베트남은 전쟁 중이어서 위험해 가족들은 반대했지만 여동생에 결혼자금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베트남에 기술자로 갔지만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고 덕수는 허벅지에 총상을 입게 되어 평생 다리를 절게 됩니다. 이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이산가족 찾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과연 아버지와 아들을 찾을 수 있을지...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고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1950 ~ 현대사까지 그 시절에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감상평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컥하고 웃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전쟁부터 현대까지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굉장히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지만 그 당시 어른들은 그 힘든 시기를 버텨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던 장면들은 교과서나 어른들에게 듣고  보고 배우던 것들이었습니다.  간간히 디자이너 앙드레김, 씨름선수 이만기의 어릴 적 모습,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가수 남진, 그리고 현대그룹의 창업자 정주영 회장에 젊은 시절까지 유명한 사람들의 과거들이 나타나서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울컥했던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중 분단에 관련된 부분이 개인적으로 더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영화 초반 중공군이 밀려들어와 배를 타고 피난을 가는 장면에서 사람들의 급박한 상황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는 모습들은 공포, 혼란 그리고 비참함 여러 감정들이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 윤덕수는 여동생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을 평생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 부분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본인들은 원하지도 않은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년이 된 윤덕수를 보면서도 생각이 들었던 게 어렸을 적 흔히 보이던 할아버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했을 때는 왜 그렇게 했을까 했던 것들이 영화를 보면서 그 당시 상황을 보게 되니깐 이해가 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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