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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어느가족> 정보 줄거리 후기

by 비트게임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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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족 포스터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 제작, 편집을 하고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안도 사쿠라, 릴리 프랭키 주연에 일본 영화 어느 가족에 대해 정보 줄거리 그리고 간단한 후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보

영화 <어느가족>은 일본에서 2018.6.8일 최초 개봉한 영화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이고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앞으로 영화에 우는 영화가 존재한다면 주연을 맡은 안도 사쿠라를 흉내 낸 작품일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황금 종려상은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일본의 한 정치인은 영화에 나오는 어느 가족처럼 일본에 그런 가족은 없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20.3.28일에 일본 예능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은 좋아하는 세명을 말했는데 그중 하나가 안도 사쿠라 였습니다. 안도 벚꽃은 이 영화로 <42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로 우수한 여우주연상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안도 벚꽃 영화로는 2016년 개봉한 백 엔의 사랑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그 영화도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케이트 블란챗에게도 극찬을 받고 연기를 아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어느가족>의 간략한 줄거리

마트와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며 생계를 유지해 가는 쇼타, 그의 아버지 오사무는 여느 때처럼 물건을 훔치며 귀가합니다. 이들은 하츠에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혼자 밖에 있는 여자아이를 보게 되고,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유리 아이의 부모가 유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오사무는 유리를 자식처럼 키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하다가 서서히 정을 나누어가며 친해지게 됩니다. 유리가 합류해서 일용직 을 하는 오사무, 세탁공장에서 일하는 노부요, 유흥 업소에서 일하는 아키로 가족이 구성되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잘 지내다가 어느 날 TV에 유리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고 하츠에 가족 구성원들은 유리에게 같이 살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합니다. 유리는 같이 사는 쪽을 선택합니다. 가정폭력을 일삼는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여름이 되고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유리를 위해 바다로 놀러 가기도 합니다. 바다로 놀라갔다 온 뒤  하츠에 할머니는 깨어나지 않게 되고 오사무가 구급차르 부르려 하자 연금 수령을 계속 받기 위해 노부요는 할머니를 집 밑에다가 묻어버리자고 합니다. 결국 할머니는 암매장당하고 연금은 계속 받게 됩니다.  쇼타는 가족들이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모였다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지만 자신을 따라 도둑질하던 유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보호자 확인을 위해 오사무를 경찰이 추궁하게 되는 것을 계기고 하츠에 가족 구성원들은 야반도주를 시도하지만, 결국 그동안의 모든 행각들이 밝혀지게 되는데... 이후 줄거리는 모든 행각이 들키고 난 뒤에 나오는 가족 구성원들의 행동들을 영화를 통해 직접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영화를 보고 나면서도 그리고 그 후에도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본 것 같습니다. 권고사직을 당할 위기에 처한 노부요가 유리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회사를 퇴사하는 과정 유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를 다치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회의감을 느끼는 쇼타의 심리상태 그리고 하츠에 할머니가 쇼타의 부모에게 주기적으로 돈을 받는 상황 등 영화를 보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노부요는 무조건 낳기만 하면 엄마가 되느냐? 는 분노가 담긴 물음에서 일본 사회의 또는 우리 사회에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부모로 돌아간 유리와 입양된 쇼타가 다른 가족에 품으로 돌아갔지만 또다시 학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다시 반복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가 생각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결국 상처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로 형성된 듯한 느낌도 받으며 서로 가족이라 생각하며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 따스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냉정한 현실이 차갑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 중에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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